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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인터뷰] 권재혁 부산 커피 ‘블루샥’ 대표 “품질 좋고 저렴한 ‘부산 커피’ 전 세계 알리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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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시작 전국 매장 200여 개

- 일본·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준비

- “지역 대표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



최근 국내 커피 시장은 과포화 상태다.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카페 수는 어느새 10만 곳을 돌파했다. 불황을 모르던 카페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홍수까지 더해지며 자영업 중 폐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커피 시장의 경쟁을 뚫고 부산 토종 커피 브랜드 ‘블루샥’이 부울경과 수도권을 찍고 해외 시장까지 도전해 눈길을 끈다.


블루샥 권재혁 대표는 “통상 저가 커피 하면 많은 양과 저렴한 가격을 떠올리지만, 블루샥은 품질 좋은 원두와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웠다”며 “커피 시장이 어렵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전국으로 매장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블루샥은 2019년 부산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중소 커피 프랜차이즈로는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선보이고, 샥라떼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블루샥의 차별화 전략은 주로 스페셜티 원두 3종과 시그니처 음료 등 메뉴의 차별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드라이브 스루 매장, 전문 베이커리와 제휴한 디저트 등이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는 수변공원, 서김해, 동김해 등 세 곳 매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계속 확대하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전략이다.


커피는 블루샥이 처음이지만 권 대표는 부산에서 11년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한 외식 사업가이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2012년 ‘춘자비어’를 시작으로 외식 사업에 뛰어들어 ‘숨비소리’ ‘뚱보집’ 등의 프랜차이즈를 선보였다.


주로 식당 브랜드에 집중하던 권 대표는 2019년 중국에 커피 상품 수출을 추진하면서 커피 브랜드를 개발했다. 그는 “수출 상품을 위한 테스트 매장이 필요해 커피숍을 창업했다”며 “남포동 1호점과 해운대구 센텀에 2호점을 낸 후 가맹 문의가 급증했다”고 블루샥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도와 강원도까지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한 블루샥은 최근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일본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계약해 올해 말까지 시부야 1호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또 다음 달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코엑스 창업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먼저 알아보고 연락을 주고 있다”면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계기로 K커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부산 커피’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원두 수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원활하고 유통 물류 비용이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에 더 좋은 원두를 구할 수 있는 것이 항만 도시 부산의 큰 강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권 대표는 “부산을 기반으로 시작하다 보니 부산과 경상권에 전체 매장 중 160여 개가 집중돼 있다. 부산의 대표 커피 브랜드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회사 규모가 성장하더라도 본사를 그대로 부산에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만큼 커피 시장이 치열한 곳이 없다. 부산에서 1등을 하면 전국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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